또 다른 목격자

김정민 & 지역 청년들

자발적 지역 실천가와 기록자들

지역 사회활동가인 그는 자발적인 계기로 지역 마을의 오래된 주택에 살던 노인분들의 집을 고쳐주는 자원봉사를 했다. 그 과정 중에 재개발 소식을 접하고 지역 청년들을 모아 동네를 사진으로 기록하는 일을 진행하였다. 청년들과 기록한 사진들은 철거를 위해 이주를 하던 이들에게 CD로 제작하여 나누어 주었다.

로버트 파우저

교육자, 사진작가

그는 대학에서 한국어 교육을 지도하면서, 서울 종로구 서촌 지역에 있는 한옥에서 살았었다. 재개발에 대한 문제 제기를 하며 지역 청년들과 모임을 꾸렸고 모임의 일원의 소개로 교남동을 소개 받아 방문하게 되어 재개발 과정을 사진으로 기록하였다.

조정구

건축가


그는 수요일 마다 동네를 답사하며 보편적이고 창의적인 건축을 설계하기 위해, 오래된 도시들을 살피는 건축가이다. 교남동 지역에 살던 그는 자발적으로 기록과 답사를 하였고, 이를 계기로 재개발로 없어질 건축물들을 실측 조사하고, 일부 역사적 가치가 있는 한옥들과 근대 건축물을 남기기 위한 돈의문 박물관 마을의 초기 설계와 조사를 진행하였다.

이들 외에도, 교남동 지역에 대한 많은 연구자들이 연구한 자료들이 있다. 또한 사진가와 미술가 그리고 여러 외국인들 역시 이 장소를 배회하며 기록, 수집하고 작업화하였다.

왜 그들은 이 장소와 사건에 주목했을까? 어떤 관점으로 이 장소를 바라보고자 한 것이었을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