마지막 거주자 _할머니

><

 그녀는 몸이 불편해서 거동 할 수 없는 언니와, 용역들로부터 그들을 지키던 하얀 커다란 진돗개와 함께, 바로 옆 건물과 주택의 철거가 이루어지는
마지막 순간까지, 자신의 집에서 버텼다.
거주자가 살고 있음에도, 그들은 포크레인으로 교묘히 위협을 가했고, 그녀는 그런 상황을 사진으로 남기고 항의하기 위해, 사진을 찍어서, 출력해 달라며
길을 지나던  >< 에게 요청했다.

 며칠 후,  사진을 전해주고자 다시 찾아갔을 때, 그녀는 방안에 들어가 자신이 먹으려고 담가뒀던 엑기스 두 병을 건네 주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