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삭 줍는 사람

처치스트릿의 거리시장은 오후  5시면 마감을 한다.  마감 시간이 다가오면 청소차와 미화원들이 근처에 대기하고 있는다. 이들과 비슷한 시간에 오는 이들은 비둘기와 갈매기 그리고 이삭을 줍듯 장사하고 남은 과일과 야채를 챙기러 오는 사람들이다. 상인과 미화원 그리고 줍는 이들은 이 시간대에 묘하게 교차하며 서로 묘한 눈 인사를 나눈다.